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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대한기독교회 신조

 

정익노장로, 김정식YMCA총무, 10여명의 학생이 예배후 모여 YMCA와는 달리 교회를 설립하는 것으로 의견이 일치하여 1908년 동경교회가 설립되었다. 이 동경교회 설립을 재일대한기독교회은 그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1933년말 재일동포는 45만명을 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과 관계 가운데서 연합선교회는 독자적인 교단조직 결성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마침내 1934년에 재일조선기독교회가 창립되어 모국 제교단의 신조 ・헌법을 참조하면서 독자적인 신조・헌법이 제정되었다.

1945년11월15일 일본에 잔류한 교회대표가 쿄토 사이쿄교회에 모여 교파를 초월한 단결을 서약하고 「재일조선기독교연합회」를 창설하였다. 동 연합회는 그 다음해 9월25일 제2회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치리국을 설치하고 통일된 공동신조와 헌법을 제정하기를 결의하였다. 1947년10월14일 오사카교회에서 개최된 제3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조와 27장 566조로 이루어진 장문의 헌법이 승인・제정되었다. 총회헌법 「공포문」에는 신조에 관해서만 다음과 같이 명문화되어 있다. 「재일조선기독교연합회가 고백하는 공동신조는 예수・그리스도에 의하여 계시되어 사도로부터 계승된 정통적인 신앙유산으로서 받은 것이며, 성령의 감회와 증거로 인하여 지금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성경과 일치하는 것으로 믿어 이를 내외에 공포한다. 」

1978년10월 제34회 선교70주년기념총회에서 재차 헌법이 개정되어(원리 12장52조. <보칙>을 더하면 전 13장55조) 이전의 한문표현이 도처에 한글다운 표현으로 다시 쓰여지는 약간의 변경을 동반하는 신조와 함께 채택되었다.

20년후인 1997년 제44회정기총회(후쿠오카중앙교회)에서 제도・기구의 대폭적인 정비와 개혁을 동반하는 헌법개정이 통과되고, 1999년 제45회정기총회(코베동부교회)에서 채택되었다. 신조의 표현을 보다 현대적으로 개정하면서 신조의 내용은 그대로 계승하였다. 12조로 이루어진 신조는 다음과 같다.

 

재일대한기독교회 신조

 

1)성경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예언자와 사도에 의하여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독교의 유일한 경전이다. 이는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유일하고 명확한 규범이 된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복음을 고시(告示)하고, 구약성경은 이를 예언하고 이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은총과 진리를 계시하신 것을 말한다.

2)하나님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오직 그분만 경배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시며 심판과 구원을 주관하시는 분이다. 또한 하나님은 영(靈)이시며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3:14)라고 자신을 계시하시고,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신 분이다. 뿐만아니라 그분은 어떤 다른 신도 허락치 않으시고 그 존재와 지혜, 권능, 거룩하심, 공의, 긍휼, 진실, 사랑이 무한하시며 변치 아니하시는 분이다.

3)삼위일체

하나님은 본체가 하나이시며 성부(聖父)와 성자(聖子)와 성령(聖靈)의 삼위(三位)가 계시며 이 삼위는 동질이시며 그 권능과 영광이 동등하시다.

4)성부

하나님은 오직 하나이신 영(靈)이시며, 천지만물을 무(無)에서 창조하시고 오묘하신 섭리로써 이를 다스리시며,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신 분이다.

5)성자

그리스도는 성부(聖父) 께서 보내셔서 아버지 하나님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독생자이다. 그는 영원하신 말씀이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분으로  참 하나님임과 동시에 참 인간이신 분이다. 그는 육신을 가지셨으나 죄는 없으신 분으로 인류를  죄와 허물에서 구원하시되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세상 죄를 지시고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구속의 제물이 되셨다. 그리고 장사한지 3일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고 우리를 위하여 중보(仲保) 기도를 하시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분이시다.

6)성령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 의해 우리를 도우시는 진리의 영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다. 성령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주(主)로 증거하게 하신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게 하시며, 우리의 영혼을 죄와 심판에 의한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거듭남과 성화의 은총에 의해 의(義)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또한, 그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며, 우리의 인생이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시며, 영광에서 영광으로 들어가게 하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다.

7)죄

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자기중심으로 사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인류의 역사의 시작으로부터 악에 대하여 선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혹에 빠져 악을 선택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로부터 멀어졌다. 그 이후로 그 자손된 모든 인간은 이와 같은 죄를 계속해서 범하게 되었다. 인간의 고통과 사망은 이 죄로 인하여 모든 인간은 이세상과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음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또한 이것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다.

8)죄의 용서

하나님은 그 무한하신 사랑으로 인간이 죄 가운데 버려진 것을 바라지 아니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그분은 죄가 없으신 분이었으나 인간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죄의 대가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속죄의 대업을 이루셨다. 그로 인하여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는 모든 죄에서 용서함을 받으며, 그 은혜로 인하여 의롭다함을 얻어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결케 된다. 이와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활을 하며 말씀과 교회의 성례전, 예배, 기도 등 각양의 은사로 구원을 확증한다.

9)교회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오르신 후, 성령의 역사로 이 지상위에 모여진 믿는 자의 무리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도는 그 교회의 지체이다. 교회는 삼위일체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성례전을 집행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이땅에 다시 오실 주를 기다리는 거룩한 공회이다.

10)성례전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례전은 세례와 성찬이다. 세례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자에게 목사가 물로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베푸는 것이다. 이는 회개하여 복음을 믿는 자에게 죄의 용서와 새 사람이 되게하여 그리스도의 지체 부름받은 표징이다. 성찬은 떡과 포도주로 시행하는데 이는 주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여 믿는 자에게 구원의 표징이 되게 한다.

11)성직

교회는 사도의 전통을 토대로 하여 성령의 은혜와 소명을 자각하여 그에 적합한 준비를 거쳐 안수를 받은 목사와 전도사를 두고 이러한 자를 성직자라 한다. 성직자는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교회를 섬기며, 또한 성도는 성직자들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신뢰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안에서 순종해야 한다. 성례전은 목사에 의해서 거행된다.

12)심판과 영생

모든 인간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그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데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믿지 않는 자는 영원한 심판을 받는다.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하는 자는 죄를 용서받아 주의 영광 가운데 들어가게 된다.

※ 본 신조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명확한 신앙의 요약이므로, 교회의 성도는 위에 있는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