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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100년、희망의 100년. 모든것에 감사하라.(살전 5:18)


총회소식

2017년 성탄절 설교

게재일 : [17-12-25]   조회수 : 1669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마태복음1:18~25
송남현목사 (오사카제일교회)

매일 아침 발행되는 신문에는 일기예보가 항상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날은 일기예보가 평소와 달리, 유난히 크게 게재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일기예보의 내용도 상세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특별히 강조하려는 일기예보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에도, 탄생이라는 단어와 관련하여 똑같은 흐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어 신공동역 마태복음에는 탄생(誕生)이라는 단어가 1장 18절(한:나심)과 14장 6절에 2번 나옵니다. (한:생일) 그러나, 2곳에서 말하는 탄생은 전혀 다른 내용의 탄생입니다. 왜냐하면, 1장 18절의 탄생은 예수의 탄생이고, 14장 6절에 나오는 탄생은 헤롯의 탄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장과 14장을 심도있게 읽으면, 예수의 탄생과 헤롯의 탄생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은 1장에서 예수의 탄생 과정과 목적을 말하고 있지만, 14장에서는 헤롯의 탄생 과정과 목적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마태복음은 예수의 탄생 과정과 목적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신앙의 메시지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이 강조하는 신앙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마태복음 1장은 18절에서, ‘예수의 탄생은 성령으로 이루어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표적과 기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은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잉태시킬 수도 있고, 사람들이 다른 언어(방언)들로 말하게 하실 수도 있으며(행2:4), 어디에 가겠다고 목적지를 결정한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행8:29).

사도행전은, 바울이 전도(선교)여행을 하는 곳에서 여러차례 표적과 기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4장에서, 바울은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일어나 걷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서 15장 18절과 19절에서, 이러한 표적과 기사가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성령은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마태복음은 1장은 21절에서 ‘예수의 탄생은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대는 로마서 3장 23절의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죄를 짓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흑암의 시대였습니다.서기관들은 사람에게 옳게 보이려고 외식과 불법으로 가득차 있었고(마태23:28),제사장들조차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제물이 성전 안에서 매매 되는 것을 방치하고 있었습니다(마태21:12). 사람들이 죄에서 구원받는 길이 막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예수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셋째, 마태복음은 1장 22절에서 ‘예수의 탄생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은 예수의 탄생을 설명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의 탄생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4장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군대에 추격당하는 위기의 순간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만들었던 방주보다 더 큰 방주가 필요한 시간에, 하나님은 모세가 지팡이를 바다위로 내미는 것이 위기탈출 방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하나님의 말씀은 현실이 되어, 바다의 물은 좌우의 벽이 되고, 육지가 만들어졌으며, 이스라엘 자손은 방주가 없이도 바다를 건너 갔습니다. (출14:29)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방법과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벧후 3:9)

성탄절을 즈음하여, 어디선가 새한일찬송가 109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연주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 연주곡을 들으면서도, 성경이 말하는 예수의 탄생 과정과 목적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성탄절에는 예수께서 탄생하신 구유가 그려진 일러스트와 마태복음 1장 18절~25절 말씀이 함께 있는 성탄절 카드를 보낸다면, 그 어느 때 보다도, 의미있는 성탄절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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