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인권주일예배 기도문 및 교독문
세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이 일본사회에는 다양한 민족과 외국국적자들이 서로를 도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역사와 문화, 생활습관과 언어를 서로 존중하며 다문화 공생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편으론 자기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세력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저희들을 주의 일군으로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때로 편견의 눈으로 이웃을 보거나, 마음에 상처를 주곤 합니다. 주님, 부디 저희들을 용서하옵소서. 누구 하나 제외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한 사람으로서, 매일 이 사회의 한 명의 주민으로서, 그 존엄이 지켜지게 하옵소서. 이것을 위해 주민 사이에 타문화와의 교류가 더 한 층 깊어지고 넓어지며 법과 제도를 포함한 사회의 구조가 정비되게 하여주옵소서. 특히 오늘날 새롭게 등장한 코로나 펜데믹에 의해, 전 세계가 전에 없었던 곤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곤란한 상황이지만 더욱 서로에 대한 신뢰감은 나날이 더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회자:일본에 사는 외국인주민의 기본인권보호를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 많은 외국인 주민들은 다양한 차별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취업차별, 주거거부, 증오범죄, 증오발언 등을 허용하지 않고 외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지켜지케 하옵소서.
다함께:주님,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사회자:일본정부의 입국관리행정의 인권침해가 중단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입국관리국의 수용시설에 수용된 많은 외국인주민이 비인도적으로 다루어져 지금도 고통을 당하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않는 사회로 개선되게 하옵소서.
다함께:주님,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사회자:외국인주민을 향한 증오발언이 중단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길거리에서의 연설뿐만 아니라, 지금도 선거운동과 인터넷상에서 증오를 조장하는 언어폭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방패막이 삼아 범하는 이러한 범죄에 근절되고, 모든 사람의 존엄과 명예가 지켜지게 하옵소서.
다함께:주님,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사회자:코로나사태속에서 고통 당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기도합니다.
코로나전염병(Covid19)의 전세계유행이 확산되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사람이나 재입국이 불가능한 노동자, 유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곤경과 고통을 돌아보사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움을 허락하여주옵소서.
다함께:주님,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